2019년 봄날의 어느날, 정말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도 연착되고 이래저래 시간을 까먹다보니 벌써 저녁시간이 되었네요.
점심도 못먹고 출발해서 허기진 배를 채우려 바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제주도 여행 중에 서귀포 숨비소리라는 식당을 찾아 딱새우찜을 먹어보았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딱새우찜은 과연 어떤 맛일지 위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첫 식사는 딱새우 요리가 먹고 싶어서 서귀포 숙소 근처 "숨비소리" 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 집의 인기 메뉴 중에서 딱새우찜과 돌문어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딱새우회도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건 다음 기회로 양보하였습니다.
본 메뉴에 앞서 먼저 식전 빵과 샐러드를 준비하여 줍니다.
누군가 먹방을 찍는데 가장 중요한 게 굶주림이라고 했죠, 배가 고프니 다 맛있네요.
식전 빵 먹으며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본 메뉴인 "딱새우찜"이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냄비 속의 내용물을 테이블에 쏟아놓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딱새우를 까먹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첫번째 방법은 머리를 제거하고 세번째 마디를 비틀어 살을 분리하는 방법입니다.
준비된 전용 도구를 꼬리쪽에 넣어 살을 밀면 잘 분리가 된다고 하네요.
두번째 방법은 망치로 새우 옆면을 때린 후 껍질을 까서 살을 분리하는 방법입니다.
머리도 버리지 말고 살뜰하게 전용 도구로 긁어 먹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딱새우 껍질이 단단해서 망치로 때리는 방법이 편했습니다.
여기저기 망치 두드리는 소리가 식당 안을 가득 채우는데 시끄럽지 않고 즐겁게 들리네요.
처음 먹어보는 딱새우 맛은 대하처럼 감칠맛이 강하진 않고 담백한 맛입니다.
비슷한 갑갑류와 비교하면 갯가재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딱새우는 본래 가시발새우라고 불리는데 제주도 연안에서 많이 잡힌다고 하네요.
딱새우 하나 까먹고 함께 담겨진 콩이랑 감자도 곁들여 먹어 봅니다.
살이 많지는 않지만 딱새우 머리까지 긁어 먹었습니다.
딱새우찜에는 전복, 조개, 옥수수, 감자, 콩 등이 같이 나오는데 같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신 돌문어, 랍스터 등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고 주문을 해야합니다.
딱새우찜을 거의 다 먹을 무렵 함께 주문한 돌문어 덮밥을 준비해 줍니다.
큼지막한 돌문어를 직원분이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줍니다.
준비된 돌문어와 양념을 밥에 비벼서 볶아 먹으면 됩니다.
라면을 먹을까하다가 덮밥을 선택했는데 역시 한국인은 밥으로 마무리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프라이팬 바닥까지 싹싹 긁어 저녁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붉게 물든 제주도의 하늘이 반겨주네요.
제주도에서의 맛집탐험, 다른 곳에서의 일정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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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하지만 더욱 분발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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