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입맛이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변하기도 하지만 제게 길들여진 냉면 맛은 잘 변하지 않더군요.
여기저기 냉면을 많이 먹어보았지만 어릴 적부터 고향에서 먹던 냉면 맛이 제일 맛있습니다.
고향에 가면 부모님 모시고 자주 가는 냉면 맛집 "삼성식당"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자세한 소개는 아래 사진과 글을 읽어주세요~
서천에서는 너무 유명한 냉면 맛집 중 하나죠.
냉면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냉면 전문 삼성식당입니다.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왕만두 이렇게 3가지가 전부입니다.
여기는 냉면 맛 하나로 사계절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죠.
반찬은 깍두기와 오이김치가 나옵니다.
먼저 이 집의 대표 메뉴 물냉면입니다.
아마 처음 드시는 분들의 입맛에는 간이 세다고 느껴질지 모르겠네요.
진한 고기육수에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진 육수가 일품입니다.
어슷 선 오이와 고기, 삶은 계란, 배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고 살짝 고춧가루와 깨를 뿌려줍니다.
입맛이야 사람들마다 천차만별이고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분들의 입맛에는 아주 강하게 느껴질 맛입니다.
하지만 한번 이 육수 맛에 중독이 되면 다른 냉면은 심심해서 못 먹습니다.
여기 냉면은 아주 푸짐하게 나와서 한 그릇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물냉면 못지않게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비빔냉면입니다.
고기를 볶아 만든 양념에 상추, 부추, 양배추 등의 야채를 면과 함께 비벼먹습니다.
맛은 아주 맵지 않고 새콤한 맛도 강하지 않습니다.
비빔냉면에는 물냉면 육수가 같이 나옵니다.
비빔냉면을 양념에 골고루 잘 비벼 먹고요.
반 정도 비빔냉면을 먹은 후에
물냉면 육수를 비빔냉면에 부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매콤한 맛의 물냉면이 되는 거죠.
물냉면과 비빔냉면 2가지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냉면 한 그릇만으로도 배가 부르지만 만두를 안 먹으면 섭섭하죠.
만두를 주문하여 먹습니다.
만두 맛은 특별하지 않아요.
그냥 일반 냉동만두랑 크게 차이 없는 맛입니다.
서천에 놀러 가신다면 주꾸미, 박대, 싱싱한 회 등도 좋지만
현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도 한번 가보세요.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자세한 위치는 위의 지도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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