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하면 비빔면이고, 팔도 비빔면은 소스가 진리의 맛인데요. 팔도에서 소스를 별매하는 것은 다들 아시죠? 저도 비빔면이 땡길 때면 비빔면과 함께 비빔면 소스도 구매해서 쟁여놓습니다. 골뱅이나 남은 냉면, 국수 면을 이용해서 비빔국수나 비빔냉면을 해 먹으면 또 맛이 기가 막히거든요.
그렇게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비빔면 소스 옆에 버터간장소스가 눈에 띄어서 한번 구매해 봤습니다. 입맛 없을 때나 요리하기 귀찮을 때 간장계란밥을 즐겨 먹는데 좀 더 손쉽게 해 먹기 좋아 보였습니다.
뉴질랜드산 리얼 버터의 풍미가 가득하다고 적혀있네요. 리얼버터의 풍미를 잘 모르겠고 계란밥, 반찬, 덮밥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조리 예에 나와 있네요.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밥을 꺼내 전자레인지에 돌려주고, 팔도 비빔장 버터 간장소스를 한 스푼 덜어 비벼 보았습니다. 버터 간장소스는 걸쭉하면서 스푼에 덜어내자마자 버터향이 진하게 풍기네요.
그리고 계란을 2개 프라이 해서 같이 넣고 비벼주었습니다.
먹음직한 간장계란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너무 쉽죠?
저는 버터 간장소스 한 스푼으로는 조금 간이 약한 것 같아서 반 스푼 정도 더 넣어 비벼주었습니다. 일반 간장계란밥에 버터를 넣고 비벼먹는 것과는 조금 다르네요. 아무래도 다른 첨가물이 더 들어가 있다 보니 단맛도 강하고 무엇보다 버터향이 아주 강합니다. 전체적으로 버터와 간장의 양념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는 맛인데, 간장의 짭짜름한 맛과 향을 더 좋아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계란 없이도 밥에 버터 간장소스를 비며 먹어도 좋을 듯합니다. 제품 포장에 나와있듯이 돈가스 같은 튀김 종류의 소스로 활용하기에도 좋고, 닭가슴살을 야채와 함께 볶아서 덮밥처럼 해 먹어도 잘 어울릴 소스 같습니다. 바쁘게 챙겨 먹어야 할 때 냉장고에 구비해 놓았다가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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