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신이 다가와 가족들이 모여 밥 한 끼 하려고 주말에 고향 집에 다녀왔습니다. 선물은 괜찮다고 하시는데 그냥 가기에는 또 섭섭하고 해서 마트에 들러 구경하다가 구강세정기를 보고 하나 구매했습니다. 치아 건강이 좋지 않아서 치과치료를 많이 받으시는데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말이죠.
일렉트로 마트에서 구매한 아쿠아픽 구강세정기 AQ-310 모델입니다. 매장에는 다양한 모델의 재고가 부족했는데 재고 있는 제품 중에서 아쿠아픽이 가장 마음에 들어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세면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데도 크게 불편함이 없을 듯했거든요.
본체와 7종의 제트팁과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제트 팁 7종입니다. 기본 세정 팁 4종은 색상별로 구분하기 쉽게 구성되어 가족별로 나눠 쓰기 좋을 듯합니다. 교정용 팁, 치주 포켓 팁, 혀클리너 팁 3종이 추가되어 용도에 맞게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손잡이는 자석거치로 본체에 쉽게 부착이 됩니다.
세정 팁은 손잡이 상단에 바로 꽂으면 됩니다. 교체 시에는 측면의 버튼을 누르면 쉽게 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원 버튼을 누른 후에 손잡이 중앙의 버튼을 조작하여 물이 분무됩니다.
물통의 상단 케이스에 동봉된 세정팁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에는 각 자리에 맞춰 교정팁 모양의 무늬로 구별이 되어 있죠.
물통은 총 600ml를 넣을 수 있습니다. 사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부족한 양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상단의 물통을 분리해서 물을 채워 사용하는 방식이라 직관적이 편리합니다. 단, 본체와 물통을 고정할 수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제품 하단에 전용 어뎁터의 전원을 연결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하단에 고무패킹이 있어 미끄러운 세면대 위에서도 작동하는데 불편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IPX4 등급의 방수 기능이 있어 생활방수가 가능합니다.
저도 한번 테스트를 겸해서 사용해 보고 부모님께도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사용해 보시게 했는데 작고 사용법이 간편해서 우선 좋았습니다. 성능 부분에 있어 물의 수압은 익숙해 지기 전까지는 저단계로 활용하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저단계로도 충분한 세정효과가 있고 너무 수압이 높은 경우 잇몸이 시려서 사용하는데 불편이 있더군요. 저는 조금 잇몸이 시려도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이 없었는데, 부모님께서는 낯설어하셨던 것 같습니다. 일단 사용법과 함께 사용감이 익숙해지면 좋을 듯해서 주기적으로 사용해 보시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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