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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험

인천 송도 맛집 - 옛날 돈까스 "송도국제경양식"

by 히든젠틀맨 2019. 8. 29.

 

 

인천 송도에 위치한 "송도국제경양식"에 다녀왔습니다.
식당명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상당히 올드한 말이죠, 경양식!
젊은 분들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돈가스, 함박스테이크를 먹으려면 경양식집에 가야했죠.
어렸을 때 먹던 그 맛이 생각나서 한번 찾아갔습니다.

 

 


 

 

식당은 더샵센트럴2차 상가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넓고 깔끔합니다.

 

화이트 풍의 인테리어가 돋보이죠.
과하지 않은 인테리어가 차분한 분위기를 주네요.

 

메뉴는 위의 메뉴판을 참고하세요.
돈까스가 13,000원으로 싸지 않습니다.

 

테이블에는 곁들일 수 있는 소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를 주문하고
밥과 빵 중에서 빵을 선택했습니다.
야채스프와 크림스프 중에서 크림스프를 골랐습니다.

 

배가 고파서 먼저 빵과 스프를 모두 먹어 치웠습니다.
버터를 빵에 발라서 스프에 찍어먹습니다.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돈까스 세팅과는 조금 다르죠.
삶은 당근, 감자튀김, 마카로니 샐러드가 곁들여집니다.

 

돈까스는 고기를 얇게 펴서 튀겨낸 스타일입니다.
빵가루도 두껍지 않아서 아주 담백합니다.



고기가 아주 얇아서 고기의 식감과 풍미는 조금 떨어집니다.
소스도 농도가 진한 편이라서
이 맛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네요.
육즙 가득한 두꺼운 돈까스와 바삭한 튀김을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반대로 씹는 게 불편하고 느끼함이 싫은 분들한테는 좋을 맛입니다.

 

잘게 썬 양배추를 마요네즈와 케첩을 섞어 먹는 샐러드입니다.
옛날에는 햄버거에도 이 양배추 샐러드를 넣어 먹었죠.

 

함박스테이크입니다.
돈까스와 나오는 것은 동일한데 소스가 조금 특이합니다.

 

돈까스는 조금 딱딱한 편인데 함박스테이크 고기는 매우 부드럽습니다.
고기가 포크로도 부서질 정도로 말입니다. 
소스는 특별히 간이 쎄지 않아서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옆에 있는 소스를 뿌려 먹으면 또 맛이 달라집니다.
약간 짭조름해지니 고기와 소스이 맛이 제대로 느껴지네요.

 

삶은 당근이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무도 그렇고 당근도 부드럽게 삶아서 먹는게 맛있네요.

빵을 반 잘라서 사이에 양배추 샐러드와 고기를 넣어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왜 먹을 때는 생각나지 않았을까요.
다음에 방문하면 빵을 추가로 시켜서 꼭 햄버거를 만들어 먹어야 겠습니다.

 

후식으로 콜라, 사이다, 커피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달라고 했더니 프림과 설탕을 같이 주네요.
프림 1스푼, 설탕 1스푼을 넣어 옛날식으로 먹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옛날 돈까스 맛에 익숙하신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네요.
실제로 방문했을 때도 연배가 많으신 분들이 테이블에 많이 앉아 계시더군요.
부모님 모시고 찾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더샵센트럴2차 상가 주차장을 이용하여 C3 게이트 쪽에 주차하고 2층으로 올라오면 됩니다.
상가 주차장 입구는 좌우측 측면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위의 지도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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