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을 나와 근처에 있는 산굼부리를 찾았습니다.
예전에 한 번 왔던 곳인데 전기차를 충전하러 들린 김에 다시 구경하러 들어왔죠.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30여분 정도 시간이 남았거든요.
제주도 여행 첫째날~둘째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 주세요~
하루동안 열심히 달려준 아오이닉 전기차
산길을 넘어왔더니 잔량이 뚝뚝 떨여져 노심초사하다가 주변의 충전소를 찾았습니다.
앞으로 갈 길도 멀기에 완충하는데 30분정도 소요가 되다고 해서 주변을 걷다가
한 번 들러본 곳이지만 다시 산굼부리에 입장하여 걸어보았습니다.
천연기념물 제263호 산굼부리에 입장하였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 6000원입니다.
억새밭을 감상하며 정상까지 오릅니다.
경사가 보기보다 심하지 않고 높지 않아서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산굼부리는 한국에는 하나밖에 없다는 마르(Maar)형 화구로
한라산의 생성과 시기를 같이하여 그 산정에 발달한 화구호 백록담(白鹿潭)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분화구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온대림·난대림, 상록활엽수림·낙엽활엽수림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으로
제주도 만의 아주 특별한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정상에 올라 인증 사진도 찍어보고 주변 경치를 감상해 봅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 걸어내려가며 계획에 없던 산굼부리에서의 시간을 즐겨 봅니다.
밑에는 돌담을 두른 제주도 특유의 무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산굼부리에는 옥황상제의 말잣딸과 한감이라는 별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곳입니다.
신화 속 이야기는 산굼부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세요.
날씨가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흐린 날씨 속에서도 제주도의 자연을 즐겨보았습니다.
비가 와도 날씨가 흐려도 즐거운 제주도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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